Q. 지구공 멤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dogreen.project를 운영하고 있고 쓰레기 없는 세상을 꿈꾸는 방(쓰없방) 방장을 맡고 있는 찌나리 라고 합니다.

Q. 하고 있는 dogreen.project는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하루에 하나씩 지구에 착한 일을 하자!’라는 뜻을 가진 프로젝트입니다.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자는 뜻에서 dogreen.project라고 지었습니다.


Q. dogreen.project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지인과 2017년 즈음에 충남 당진의 석탄 발전소 건립 반대시위에 우연히 참여했는데, 같이 참여한 분들이 정말 많은 것을 보고 환경을 위해 실천하는 분들이 참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일상 속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고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dogreen.project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dogreen.project를 시작한지 벌써 4년째가 되어 가는데 혹시 활동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요?
처음에 시작할 때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처럼 소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바로 바이럴이 될 줄 알았어요. 근데 팔로워가 0명이다 보니 아무런 반응이 없더라고요. 그렇게 처음 부터 큰 실패를 맛보고 ‘아 이게 아니라 하나씩 내가 실천하는걸 올리면서 늘려가야겠구나’라고 해서 실천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텀블러 사용, 머그컵 사용 등 쉬운 실천부터 시작해서 ugly picture of ugly truth라는 우리주변의 쓰레기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어요. 이 과정에서 가끔 바쁘거나 이럴 때 못 올리는게 힘들습니다. 그러나 제가 글을 올리면서 많은 분들의 격려와 게시글 좋아요가 큰 힘이 되었고 계속 꾸준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아요.


Q. dogreen.project가 했던 프로젝트중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인스타그램에 ugly picture of ugly truth 해쉬태그를 검색하면 제가 올린 활동들이 나와요.담배꽁초, 일회용 컵 들이 마구자비로 버려져 있는 사진들이 쭉 나와요. 이런 조명되지 않은, 우리가 보기싫어하는 쓰레기를 더 조명시키고 피사체로 만들면서 사람들에게 ‘저렇게 쓰레기가 버려지면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심겨줄 수 있는 프로젝트라 더 기억에 남습니다.


Q. dogreen.project를 언제까지 운영할 예정이신가요?
쭉 하고싶어요. 하루에 하나씩 지구에 착한 일 하기는 멈추지 않으니깐요. 그런데 더 이상 내가 새롭게 할 수 있는 실천과제가 없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은 다 전환 된 것 같은데 새롭게 할 수 있는 게 계속 나오면 좋겠어요. 그래서 다른 분들께 영향을 받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계속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Q. 현재 약 580여명이 함께하는 오픈카톡방 ‘쓰레기 없는 세상을 만드는 방'(줄여서 쓰없방)을 운영하고 계신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do green project를 하면서 다른 활동가분들을 만나고 행사와 줍깅에 참여하게 됐어요. 특히 뒤풀이식으로 만나서 이야기하면 너무 재미있게 쓰레기에 대한 철학에 대한 환경에 대한 인식을 공감하며 이야기를 나눠요. 그래서 함께 환경에 대해 같이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오픈카톡방을 혼자 만들게 되었어요. 만들어만 놓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는데 어떤 한 분이 검색하고 찾아와 주셔서 그때부터 만났던 분들에게 연락을 드리면서 쓰없방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쓰없방에 참여자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느끼는 변화가 있나요?
100명, 200명, 500명이 될 때마다 감회가 새롭고 정말 기분이 좋아요.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 방에 남아계신 것만으로도 유익하기 때문에 계속 계신 게 아닌가 싶어요. 여기 방에 남아있는 것만으로도 생활 속 리마인더가 되니깐요.

쓰없방을 운영하면서 간혹 언쟁 같은 의견충돌이 있었어요. 그러나 존중과 배려를 기반으로 꾸준히 방에 계신 분들께 취지를 알려드리면서 점점 정착되고 있어요.


Q. 쓰없방을 통해 혼자는 할 수 없지만 함께는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셨던 경험이 있으시다면 소개해주세요!
가장 크게 생각나는 것은 빨대 반납 프로젝트에요. 매일 유업에 택배로 빨대를 보내서 대표님께 피드백을 받았고 남양유업에도 같은 이벤트를 해서 기업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었어요. 혼자는 힘들지만 다 같이 함께하니 변화를 시작해 나갈 수 있었어요.


Q. 앞으로 쓰없방이 어떤 모임이 되기를 바라시나요?
계속 이렇게 토론하고 공유하고 답답한 것 있으면 위로 해주고, 환경에 대한 고민을 더 깊어지게 하며 찾아보고 공부하며 견해를 키우는 커뮤니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Q. 지구공 멤버들이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활동 한 가지를 소개해주세요.
손수건 사용하기. 텀블러는 익숙한데 손수건 사용은 아직 습관이 안 되어있어요. 그래서 식당가면 휴지를 많이 사용하는데 저도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며 습관을 만들고 싶어서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환경보호에는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환경보호활동을 실천하지 못하고 계신 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어렵지 않아요~ 하루에 하나씩만 실천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게 되게 큰 것 같아요! 매일매일 하다보면 관심도 많아지고 찾아보게 되요. 처음에는 일회용 플라스틱에만 관심이 있었던 게 에너지, 채식으로 관심이 연결돼요. 우리가 말하는 환경이 다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한 문제만 해결할 수는 없어요. 뭐든지 관심 있는 것을 하나씩만 실천해 보시면 이로부터 오는 보답과 뿌듯함, 실천하는 즐거움을 느끼시면 계속하게 되더라고요.